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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12~21일 홍콩 현지에서 한우를 알리기 위한 ‘한우 페스티벌 위크’를 열고 시식회와 요리 시연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2011년부터 10월을 문화제 기간으로 정하고 우리 문화 관련 행사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우자조금도 이 시기를 맞아 홍콩 현지에선 아직 생소한 한우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국산 소고기는 홍콩에 2015년부터 수출되기 시작했으나 아직 소규모고 이번 같은 대규모 홍보행사도 처음이다.
17~19일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광장에서 여는 ‘케이푸드 페어(한식 전시회)’에서 한우 부스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가수 ‘마마무’의 초청 공연도 열린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홍콩 시민이 10월 한 달 동안 일상 곳곳에서 한우를 만나고 소비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 산업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한우 농가가 모금한 돈 운용하는 기금이다. 농가는 2005년부터 한우 1두 판매 때마다 2만원씩 위원회에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