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해리스의 매각 반대 입장표명에 주가 5%↓

  • 등록 2024-09-04 오전 1:25:47

    수정 2024-09-04 오전 1:25:4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US스틸(X)을 일본의 니폰스틸에 매각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후 3일(현지시간) US 스틸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US 스틸의 주가는 5.75% 하락한 35.73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2일 피츠버그 철강 노조원들 앞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서 “US스틸은 역사적인 미국 기업이며 강력한 미국 철강 기업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US스틸은 미국 소유, 미국 운영으로 남아야 하며 나는 항상 미국 철강 노동자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폰스틸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5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미국 정치권과 철강노조의 반대로 인수전은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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