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66, 엘리엇이 10억달러 지분인수…주가 4%↑

  • 등록 2023-11-30 오전 4:01:33

    수정 2023-11-30 오전 4:01:3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미국 정유사 필립스 66(PSX)의 지분 10억달러를 인수했다고 발표한 뒤 29일(현지시간) 필립스 66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필립스 66의 주가는 4.31% 상승한 123.09달러를 기록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은 필립스 66에 보낸 서한에서 “주가 저조의 원인을 개선할 경우 현재 주가보다 약 75% 상승한 200달러 이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정유사 운영 경험이 있는 새로운 이사 2명을 임명할 것을 요구하며 “향상된 이사회의 지원을 받아 현재 경영진이 성과 목표를 달성하고 상당한 주가 대비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엘리엇은 “그러나 필립스 66이 내년에 2025년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CEO 교체와 사업 부문 매각을 포함한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크 라시에 필립스 66 CEO는 배런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필립스 66은 엘리엇 인베스트먼트와 논의에 참여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가치창출을 위한 그들의 관점과 다른 주주들의 관점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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