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피크, 사우스웨스턴에너지 74억달러에 인수 합의

  • 등록 2024-01-12 오전 2:11:38

    수정 2024-01-12 오전 2:11:38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셰일가스 기업 체사피크에너지(CHK)는 천연가스 전문 업체 사우스웨스턴에너지(SWN)를 7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체사피크는 미국 최대 천연가스 기업으로 등극하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낮 12시 10분 기준 체사피크에너지의 주가는 전일대비 6.66% 상승한 82.34달러에,사우스웨스턴에너지는 1.16% 오른 6.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체사피크에너지는 사우스웨스턴에너지 주식 1주당 6.69달러에 전량 매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오는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2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체사피크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때문에 사우스웨스턴에너지를 인수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이 일어나면서 화석연료를 퇴출하기 시작하자 체사피크는 석유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사우스웨스턴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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