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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이 20~21일(현지시간) 브라질을 찾아 현지 외교·경제부 관계자와 고위급 양자회담을 열고 빠른 한-메르코수르 TA 타결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4개국 관세동맹이다. 총인구 2억9000명, 국내총생산(GDP) 2조7000억달러(약 3200조원) 규모로 남미 전체 인구의 70%, 남미 전체 GDP의 76%를 차지하는 거대 신흥시장이다. 정부는 내년을 목표로 한-메르코수르 TA 협상 타결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와 산하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또 21일 브라질 상파울루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브라질 산업협력 포럼을 열고 양국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여 실장도 참여해 현지 지방정부·기업과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 관계자와 교류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이 자리에서 상파울루 산업연맹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여 실장은 “브라질은 세계 8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우주·농업 기술을 보유한 나라”라며 “이번 방문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시장을 다각화하고 한-메르코수르 TA 협상도 진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