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글로벌, 수요 약화 따른 타격 불가피···‘언더퍼폼’ - BoA

  • 등록 2023-10-06 오전 3:56:32

    수정 2023-10-06 오전 3:56:3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냉방기 제조사 캐리어글로벌(CARR)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목표주가를 기존 62달러에서 55달러로 낮췄다.

5일(현지시간) 시킹알파에 따르면 앤드류 오빈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캐리어글로벌이 에너지 효율적인 열펌프와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 약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유럽에서 친환경 인센티브를 강조하면서 단기적으로 열펌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건축 지표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전반적인 건설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약세로 캐리어글로벌이 독일 비스만그룹의 열펌프 및 보일러사업을 132억달러에 인수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는 열펌프 설치를 위한 정부 보조금 신청이 저조한 나라로, 이는 즉 해당 장치의 판매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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