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디즈니, 장기 전망 기대감 ↑

  • 등록 2024-11-16 오전 3:02:28

    수정 2024-11-16 오전 3:02:2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전일 호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인 월트디즈니(DIS)에 대해 월가는 장기 가이던스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애 따르면 디즈니가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례적으로 장기적인 전망치를 내놓은데다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더해지며 전일 강세를 보였다.

디즈니는 9월 마감된 회계연도 4분기 실저적이 에상치를 웃돈데다 특히 영화 흥행을 기반으로 테마파트 등 부진했던 사업부문의 실적 감소를 상쇄시켜줬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회계연도 기준 약 80억 달러의 자본 지출에도 한 자릿수의 주당순이익 성장을 기대하게 되는데다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예상된다고 디즈니는 전했다.

또한 회사측은 테마파크와 크루즈, 스트리밍 부분에 대한 투자로 2026년과 2027년 회계연도에 두자릿수의 주당순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도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엥 전일 디즈니 주가는 10% 넘게 오르며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미케터의 폴 베르나 부사장은 “디즈니는 일반적으로 장기적 전망을 발표하지 않으나 이번에는 2027년까지 낙관적인 전망을 발표했다”며 “결국 이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고 설먕했다.

한편 전일 인베스팅닷컴은 디즈니에 대한 SWOT 분석을 통해 디즈니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엔터테인먼트자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고품질의 지적 재선 및 콘텐츠, 크루즈 운항에 대한 높은 이용 등이 강점이라고 꼽았다.

그러나 최근 허리케인으로 인한 테마파크 피해처럼 자연재해를 비롯한 외부 변수에 취약성, 스트리밍 서비스의 과열 경쟁은 디즈니가 갖고 있는 현재 약점이라고 이들은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전일 호실적 모멘텀에 급등세를 보였던 디즈니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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