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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비해 물가가 10만원 이상 비싼 것이다. 전통시장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5.8%, 대형마트는 17.4% 각각 올랐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가격이 오른 품목은 과일이다. 사과 5개당 가격은 1만7050원, 배 5개당 가격은 2만283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8.8%, 59.7% 급등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계란) 가격도 급등세다. 달걀 10개 가격은 2521원으로 1년 새 54.8%나 올랐다. 시금치 400g 가격은 32.7% 오른 2081원이다. 쌀 1.2kg 가격은 3587원으로 13.6% 올랐고 흰떡 1kg은 20.2% 상승한 5871원이다.
전통 차례상은 28개 품목이지만 간소화 차례상은 어적·녹두편·나박김치·식혜·대추·다식·강정 등을 줄여 18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간소화 차례상 기준 상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11만937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올랐다. 대형마트는 17.1% 상승한 15만8736원이다.
통상 소비자가격은 대형마트가 높은 경우가 많지만 품목별로 다를 수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평균 소매가격 기준 전복(5마리)는 대형마트가 1만1906원으로 전통시장(1만5093원)보다 3187원 싸다. 월동무 한 개 가격도 대형마트(1566원)가 전통시장(2224원)보다 658원 저렴하다.
건오징어 10마리 가격은 전통시장이 5만3482원으로 대형마트(7만1206원)보다 1만7000원 가량 더 싸다. 배(신고) 10개 가격도 전통시장(4만4344원)이 대형마트(5만1793원)보다 7400원 가량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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