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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밭작물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8일 2018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14곳을 선정하고 2년 동안 선정된 곳마다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원 기간 현장에 필요한 농기계와 저온저장고, 선별기 같은 물품·장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련 교육과 컨설팅도 펼친다. 전국 깻잎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충남 금산 만인산농협에 대해선 농식품 우수관리인증(GAP)과 재배기술 교육, 미니굴착기, 육묘장 등 품질을 높이는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양파 주산지인 전남 무안농협과 논 타작물재배를 통해 콩을 재배하는 경북 서안동농협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앞선 2016년 15곳의 밭작물 공동경영체 지원 사업을 통해 성과를 낸 바 있다. 국내 당근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제주 구좌농업의 연 생산량은 정부 지원 결과 약 1만t에서 1만3000t으로 34%로 늘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290곳의 공동경영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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