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가나다군서 1364명 선발…KU자유전공 신설

KU자유전공학부·공대자유전공학부 각 60명 선발
자연계열·수의예과 수학·탐구 선택과목 지정 폐지
학폭 처분, 총점 1000점서 최대 500점까지 감점
  • 등록 2024-12-24 오전 2:45:28

    수정 2024-12-24 오전 2:45:28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는 2025학년도 정시에서 총 1364명을 모집한다. KU일반학생전형(정원내)은 △가군(534명) △나군(562명) △다군(123명)을 통해 총 1219명 선발하며 기초생활 및 차상위전형(정원외)에서 63명을,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 8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내)에서 2명을 뽑는다.

사진=건국대 제공
올해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KU자유전공학부와 단과대 내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KU자유전공학부가 가군에서 60명을,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가 다군에서 60명을 선발한다. 각 단과대 자유전공학부는 수시 미충원 인원 발생할 시 정시 이월 인원을 모집한다.

학사구조 개편에 따른 모집 단위 변경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화학공학부가 올해는 공과대학 화공학부와 재료공학과로 나뉘었으며 기존 미래에너지공학과는 화공학부로 통합됐다. 기계항공공학부는 공과대학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나뉘었으며 스마트운행체공학과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통합됐다.

화장품공학과와 생물공학과는 합쳐져 공과대학 생물공학과로 선발하며 컴퓨터공학부와 스마트ICT융합공학과 역시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줄기세포재생공학과와 의생명공학과는 융합과학기술원 첨단바이오공학부로 통합됐으며, 동물자원과학과·축산식품생명공학과·식품유통공학과는 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로, 환경보건과학과·산림조경학과는 환경보건·산림조경학부로 개편됐다.

수능 반영 영역·방법을 변경한 것도 올해 정시의 특징이다. 자연계열과 수의예과에 있던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지정이 폐지됐다. 기존 ‘인문’, ‘자연’, ‘예체능’의 계열 구분은 ‘언어중심(A)’, ‘수리중심(B)’, ‘예체능’, ‘KU자유전공학부’로 변경됐다.

언어중심(A)은 국어 40% 수학 30% 탐구 20% 영어 10%를 반영한다. 수리중심(B) 영역별 반영 비율은 국어 30% 수학 40% 탐구 20% 영어 10%다. 예체능은 국어 45% 영어 25%를 반영하며 수학과 탐구 중 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KU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언어중심(A)과 수리중심(B)을 모두 적용한 뒤 둘 중 더 높은 점수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별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변환표준점수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은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계열 구분 없이 1등급은 200점이며 2등급 197점, 3등급 194점, 4등급 190점 순으로 차감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대한 반영 방법도 달라졌다.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따른 감점 표를 기반으로 총점 1000점에서 감점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제1호(서면사과)에서 제9호(퇴학)까지의 학교폭력 처분에 대해 최소 무감점에서 최대 500점의 감점이 반영된다.

건국대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24년 12월 31일부터 25년 1월 2일까지다. 전체 정시지원자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후 2시이며 등록 기간은 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 13일부터 19일 18시까지 진행한다.

박종효 건국대 입학처장은 “올해는 무전공 도입, 학사구조 개편 등으로 입시에 변화가 많다”며 “반드시 달라진 내용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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