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브로드컴(AVGO)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와 1분기 가이던스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후2시39분 브로드컴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1.15% 상승한 249.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주가 상승은 브로드컴의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월가 분석가들의 목표가 상향과 AI 시장 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은 지난 분기 AI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12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으로 맞춤형 AI 가속기(XPU)의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배 증가하며 메타, 알파벳, 바이트댄스와 같은 주요 하이퍼스케일 고객사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브로드컴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90달러에서 24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분석가들은 브로드컴이 610억달러 규모의 VMware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에도 매출과 수익 성장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스와 트루이스트도 각각 205달러와 260달러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해 들어 120% 상승했으며 AI 시장 확대로 인해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