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셰브론(CVX)이 23일(현지 시각) 헤스(HES)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의 주가가 3.62% 하락해 62.82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배런스지는 옥시덴탈 주가에 부여된 ‘피인수 프리미엄’이 이제 없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당일 하락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셰브론은 옥시덴탈의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이번 셰브론의 헤스 인수로 그 추정은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가장 큰 두 에너지 회사인 엑손 모빌와 셰브론은 각각 독립 에너지 회사를 위해 600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사한 바가 있으므로, 옥시덴탈을 인수할 가능성은 작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