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출 연체율 2.59%..또 사상 '최고'

  • 등록 2016-10-07 오전 6:00:00

    수정 2016-10-07 오전 8:27:5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8월말 국내은행의 대기업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기준)이 2.59%로 전월대비 0.28%포인트 올라 200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등 STX그룹 구조조정 여파 탓이다. 직전 최고치는 전달의 2.31%였다.

금융감독원은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87%로 전월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4월말 0.86%로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4월개월째 계속 상승해 2.59%로 치솟았다. 이는 부실 기업의 구조조정 여파 때문이다.

류한은 금감원 선임조사역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STX조선해양으로 대기업 연체율이 약 1.4%포인트, STX중공업 때문에도 0.3%포인트 올랐다”고 말했다. STX조선과 STX중공업은 지난 6월과 8월 각각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류 선임은 다만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이 승인돼 자금집행(연체 상환)이 이뤄지면 연체율이 갑자기 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월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34%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57%로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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