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볼’, ‘빅 숏’ 등을 쓴 경제 논픽션 대가이자 금융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의 신작이다. 한때 기업 가치가 55조원이 넘었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세계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올랐다가 금융 사기 사건 범인으로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뤘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논란의 인물을 밀착 취재한 과정을 생생하게 책에 담았다.
어느 날 불현듯 찾아온 외계 괴물을 물리치기 위한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가혹한 운명과 마주한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폭력이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잠식하는지, 어떻게 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형을 마음에서 놓아주기 위해 쓴 글이 원천이 된, 이별했지만 이별하지 못한 이들을 위로하는 가슴 아픈 판타지물이다.
동서고금의 역사가들이 실수했던 사례들을 정리한 역사 교양서다. 인류 최초의 역사학개론서 ‘사통’부터 우리 기록문화를 대표하는 ‘조선왕조실록’까지 중요한 역사 문헌들을 비중 있게 다뤘다. 오류마저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역사학이고 그것이 역사학자의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역사의 빈틈과 오류의 한계를 거꾸로 우리 역사공부의 출발점으로 삼자고 제안한다.
카를 융의 그림자 이론을 바탕으로 한 자기계발서다. ‘섀도 워크’란 내면 치유를 목적으로 내 안에 숨어 있는 그림자를 탐구하는 심리 케어 작업을 뜻한다.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숨겨진 잠재력까지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의식에 억눌려 있던 과거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섀도 워크’를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