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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는 음악, 영화 등 여러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입니다. 예전 하드디스크(HDD)가 마그네틱 판을 이용하는 반면 SSD는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하드디스크는 마그네틱판 등 물리적 손상이 가능한 부품이 많은 반면 SSD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속도도 훨씬 빠르고, 저전력, 저소음 등 장점을 갖고 있어 요즘 대부분 PC에는 SSD가 설치돼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스마트SSD는 또 뭘까요. 쉽게 말하면 SSD에 일부 중앙처리장치(CPU) 기능이 덧붙여진 SSD로 보면 됩니다. 이를테면 일반적인 컴퓨터 시스템은 고양이 이미지를 찾으려면 CPU가 명령을 내리면 SSD에서 이미지를 찾아 CPU로 다시 전달한 뒤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절차를 거칩니다. 반면 스마트SSD는 CPU 개입없이 자체적으로 데이터 처리를 합니다.
CPU가 해야하는 모든 일을 일부 다른 부품에서 나눠서 한다면 효율이 늘 수 있습니다. 팀장이 모든 일을 도맡아 하기보다는 팀원들이 일부 일을 나눠서 처리해주면 팀장은 최종 결정만 해주면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 SSD가 바로 이같은 기능을 합니다. 일부 연산처리를 해서 중간 결과물을 CPU에 전달하기 때문에 CPU, 그래픽장치(GPU), SSD, 디램메모리 사이의 지연시간을 대폭 줄이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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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SSD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SSD 시장 점유율은 40.9%로 업계 1위를 유지했습니다. 기업용 서버 시장에서는 49.8%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지배적 지위 사업자입니다. 아울러 스토리지 네트워킹 산업협회(SNIA) 같은 국제 스토리지 표준화 기구와 협력해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표준화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고객사와의 기술 검증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