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서울 코엑스서 소비재 수출대전…화장품·농식품 수출 확대 모색

1000여 국내기업 제품 전시…580개 해외 구매기업과 연결 모색
  • 등록 2019-06-03 오전 6:00:00

    수정 2019-06-03 오후 6:40:55

산업통상자원부가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화장품이나 농수산식품 같은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정부가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5년 전부터 열고 있는 행사다. 해외 주요 유통기업 등 구매처 담당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연결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소비재·이커머스 기업 1000여개사 제품을 전시 국내 소비재 구매 가능성이 있는 63개국 580개 기업 담당자를 초청한다.

화장품과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 5대 소비재의 수출액은 지난해 277억달러로 4년 전인 2014년 200억달러에서 38.5%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에서 4.6%로 늘었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역직구 수출 규모는 같은 기간 7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4배 남짓 늘었다.

정부는 외국 기업 구매담당자 외에도 중국이나 러시아, 중남미 등 각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제품 시연 동영상을 공유토록 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인사의 강연과 세미나를 열어 우리 기업에게 소비재 유통 산업의 최신 트렌드도 소개한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소비재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앞당기고 우리 수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새로운 수출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샌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에서 참여 기업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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