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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UAE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스라엘 출신 랍비(유대교 성직자) 츠비 코간(28)과 관련돼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와 관련해 “극악무도한 반유대주의 테러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이스라엘은 관련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코간은 UAE 거주자이자 이스라엘·몰도바 이중국적자였다. 그는 정통유대교의 한 분파인 하시딕 유대인의 종교운동 단체인 ‘카바드 루바비치’ 소속으로 UAE에서 사역했으며, 지난 21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코간의 시신은 코간의 활동 근거지인 아부다비에서 150km 떨어진 알아인에서 발견되었지만, 그가 그곳에서 살해됐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살해됐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UAE 주재 이란 대사관은 “이란이 코간의 죽음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 당국은 자국민들을 향해 UAE로 불필요한 여행을 떠나지 말 것을 당부하며 현재 UAE에 체류 중인 사람들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지역에 머물며 이스라엘 및 유대인 인구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UAE와 이스라엘은 2020년 당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아랍 4개국 간에 중개한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의 일환으로 관계를 정상화했다. 이를 계기로 차바드-루바비치 운동은 UAE에 공식 특사를 임명했으며, 코간은 그중 한 명이다. 해당 단체는 두바이에서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를, 아부다비에서 유대교 회당과 코셔 슈퍼마켓 등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