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4Q 실적 컨센 하회…업황 부진 반영해 목표가↓ -대신

  • 등록 2025-01-10 오전 7:39:41

    수정 2025-01-10 오전 7:39:4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이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지속에 따른 리튬 사업가치 할인과 함께 상장 자회사(퓨처엠, 인터내셔널 등)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47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6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55.6% 증가한 473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철강 부문의 경우 “철강 판매량은 840만톤을 상회하며 전분기 대비 회복세가 실현 될 것으로 전망되나,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롤마진 축소와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철강자회사 실적은 전분기 대비 다소 선방한 것으로 추정돼 전분기 대비 철강 부문 이익이 급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철강 부문에 대해선 “자회사 중 이익 기여가 가장 큰 인터내셔널이 발전부문 부진(SMP 하락 및 대수리 영향)과 철강·무역법인 판매 하락으로 컨센서스 대비 큰 폭 하회가 예상된다”며 “퓨처엠 역시 재고손실평가 반영으로 적자 지속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도 지금 가격 구간에서 이익을 내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라고 부연했다.

수요 침체, 환율 상승으로 낙관적 기대가 어려운 만큼 주가 흐름은 ‘굿 뉴스’로 반전이 필요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저조한 수요로 인해 판매량의 낙관적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중국 정책 방향 확인이 늦어지면서 판가 협상에 어려움이 발생했다”며 “연말 정치적 혼란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2025년 상반기 눈높이를 기존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상 바닥에 근접했다고 추정되며, 중국 부양책, AD관세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도 강조했다.

[대신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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