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보잉, 2024년 항공기 인도량 감소…에어버스와 격차 확대

  • 등록 2025-01-15 오전 1:56:45

    수정 2025-01-15 오전 1:56:4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BA)은 14일(현지시간) 지난해 총 348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분의 1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초 발생한 항공기 도어 패널 사고와 가을에 발생한 기계공 파업으로 인해 생산과 인도가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해 11월 8주간 이어진 기계공 파업을 종료하고 737 맥스 생산을 재개하면서 12월 30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

지난해 보잉의 전체 인도량은 경쟁사인 에어버스의 766대와 비교해 크게 뒤처졌다. 에어버스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항공기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보잉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다만 두 기업 모두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생산과 인도 속도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2.64% 하락한 166.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보잉은 오는 28일 개장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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