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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의 2분기 매출액 9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23% 늘었다. 판매 수량 기준 29%의 매출 성장을 했다. 특히 신규 제품들의 판매 증가분의 40%를 기여했다. 영업이익률도 26%로 전년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신제품들의 매출 증가와 바크시미의 매각 이익을 반영해 연초 가이던스 매출액 303억~308억달러, 주당순이익(EPS) 7.65달러~7.85달러에서 매출액 334억~339억달러, EPS 9.2달러~9.4달러로 각각 10%, 20%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해당 터제파타이드에 대해 하반기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고, 연내 FDA 신약 신청 예정이다. 승인이 마치고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면 2030년 기준 예상 매출액은 4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라이 릴리의 신약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기대 신약 중 하나다. 일라이 릴리는 현재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을 억제하는 단일항체 치료제 도나네맙을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지난 5월 발표한 이루 FDA 정식 승인 신청 진행 중이다. 이는 올해 연말이나 2024년 초에 신약으로 출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경쟁사 에자이, 바이오젠의 레카네맙 대비 인지 저하 속도를 더 늦춘다는 임상 탑라인 결과가 발표되면서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면서 “경쟁약 레카네맙처럼 ARIA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 중 사망 환자가 3명 발생했고, 장기 투약에 따른 안전성 문제는 여전히 논란은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라이 릴리가 향후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기업 인수를 진행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앞서 일라이 릴리는 2023년 말까지 당뇨병 치료제의 생산능력을 2배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후 1월 24일 4억5000만 달러 4월 17일에 인디애나에 신규 생산 시설 2개를 신설에 16억 달러를 투자를 발표했다.
또한 적극적인 기업 인수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루킨 17(IL-17) 개발 기업인 다이스 테라퓨틱스를 24억 달러에 인수했고, ADC 연구개발 기업인 이머전스 테라퓨틱스(Emergence Therpeutics), 제1형 당뇨 세포치료제 시길론 테라퓨틱스(Sigilon Therapeutics)에 이어 신규 기전의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인 버사니스 바이오(Versanis Bio)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