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9개 저축은행의 1~9월중 당기순이익이 76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96억원(72%)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출금 등 자산 확대에 따라 대손충당금(채권 부도에 대비한 금액) 전입액이 1427억원 늘었지만, 이자이익이 4838억원 불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같은기간 이자이익은 2조2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38억원(27%)늘었다. 반면 비이자손익은 846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폭이 484억원 확대됐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9월말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6.9%로 전년말 대비 2.3%포인트 좋아졌다. 같은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8%로 2.4%포인트 개선됐다.
자본적정성도 좋아졌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70%로 전년말에 견줘 0.56%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 증가 등에 따른 BIS기준 자기자본 증가율이 대출자산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