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렉스 키우고 상조도 첫발"…코웨이, 영역확대 가속화

코웨이, 작년 렌탈·해외매출 늘며 4조매출 돌파 확실시
올해 비렉스 브랜드 제품 확대될 듯…마사지기도 검토
상반기 상조시장 진출…추후 여행·문화·펫 등으로 확대
  • 등록 2025-01-05 오전 9:26:26

    수정 2025-01-05 오전 9:26:26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코웨이가 올해 ‘뉴 코웨이’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지난해 매출 4조원 돌파가 확실한 가운데 올해는 혁신 제품 개발과 비렉스 등 기존 브랜드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상조시장에도 진출해 영역 확대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는 올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더욱 강화한다. 비렉스는 지난 2022년 코웨이가 출시한 브랜드로 스마트 매트리스와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슬립 및 힐링케어 시장을 지속 공략해왔다.

올해는 비렉스 브랜드 마사지기도 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마사지기 시장은 에이피알(278470)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2021년 출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외에서 약 250만대 이상 판매됐다. 코웨이는 지난해 11월 말 ‘비렉스 마사지셋’ 상표를 출원하는 등 마사지 기기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닦았다.

방준혁 넷마블(251270)·코웨이 의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그동안 강조해 온 혁신 전략인 뉴 코웨이 전략 가속화를 주문했다.

방 의장은 지난 2일 “스피드 가속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트렌드에 맞춰 유연성 있고 빠르게 변화해 우리만의 길, 우리만의 저력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성장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코웨이는 올 상반기 상조시장에도 진출한다. 지난해 코웨이는 프리미엄 라이프 솔루션 전문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상조사업을 시작으로 문화, 여행, 요양, 결혼, 펫 등 실버세대를 위한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상조시장 영업은 기존 코웨이 렌털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현재도 다수의 코웨이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우대해주는 전략을 펴고 있다. 정수기 렌털고객이 상조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할인 등의 혜택을 부여할 전망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현재 사업구조를 기획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초기 단계로 상반기께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4조 2440억원, 영업이익 762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웨이가 지난 3분기 국내외 렌탈 계정 수 1000만개를 돌파하고,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등의 사업도 순항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4조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3조 1844억원, 영업이익 612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코웨이는 2023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3조 9665억원으로 4조 매출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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