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5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중동 민주화 시위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일정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상협 애널리스트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플랜트 물량을 일정대로 발주하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 주베일 150억달러 및 페트로라빅 90억달러 가량의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분위기를 보면 한국 업체가 물량 대부분을 받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 경험이 많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사로부터 수주받고 있는 물량도 연초 목표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애널리스트는 "관계사 물량 목표는 5000억원이었으나 예상 물량은 3조원에 달한다"며 "3분기 내에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가량의 아몰레드 A3 공장 발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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