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83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 상회, 기존 우리 추정치 대비로는 14% 올려 잡았다”며 “예상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이 적고, IB와 운용 부문 실적이 양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1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 줄어든 점을 감안했다. 다만 IB 수수료는 741억원으로 호조세였던 전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인수주선 및 채무보증 수수료가 모두 양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의 올해 연간 순이익을 749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8% 상향했다. 전년 대비로는 35% 증익이다.
백 연구원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주주가치 제고 경영도 안착된 덕분에 주주환원 확대도 예상된다”며 “내년 초에 있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감안한 2024회계연도 주주환원율은 48%로 국내 금융주 내에서 차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9%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주주환원 확대도 병행되면서 ROE 개선이 그대로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되는 구조”라며 “실제로 올해 주주환원액은 3621억원으로 전년대비 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