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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1시 27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 포털 바이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긴급계엄령 선포’가 검색어 화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판 엑스’(옛 트위터)인 웨이보도 ‘한국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가 화제 검색어 키워드 1위다.
한국 국회가 폐쇄됐고 국회 앞에서 의원들과 계엄군이 충돌하고 있다는 내용과 비상계엄을 통해 의사들이 현직에 복귀하라고 명령을 내린 것 등도 바이두와 웨이보 등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에 인접국인 중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CCTV는 이번 비상계엄을 두고 외부 분석이라는 전제로 최근 한국 야당이 윤 대통령 부인에 대한 일련의 법안을 추진하고 검찰 및 기타 공직자에 대한 탄핵을 추진한 것이 계기가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도 한국의 비상계엄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윤 대통령은 야당이 국회를 인질로 잡고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한국의 반국가 세력을 숙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