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지표와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5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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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만3987.18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3% 오른 4151.32로,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1만2157.72로 장을 마감.
-개별 기업 실적 발표에 상승하기도 했지만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에너지 업종 부진. 대형 금융주는 강세 지속되며 상승 전환.
-S&P500지수 내 부동산, 금융, 산업,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통신, 헬스 관련주는 하락.
美 은행 실적 발표…종목별 주가 차별화
-지난 3월 은행권 불안으로 지역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자금 유출에 시달렸던 찰스슈와브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아. 고객 예금은 작년 말 대비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찰스슈와브의 주가는 4%가량 올라.
-뉴욕에 소재한 지역 은행인 M&T뱅크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라.
-반면,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9% 이상 하락. 최근의 은행 위기로 수수료 수입이 줄고, 수탁 자산이 10%가량 줄어. 또 다른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의 주가도 4% 이상 하락.
美제조업 지표 긍정적…주택 심리지수도 상승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4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5로 전월 44보다 상승. 이는 올해 초부터 넉달 연속 오른 것으로 주택 건설업체들의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
구글 주가, ‘삼성스마트폰 검색엔진 빙 교체 검토’에 2.8% 하락
-구글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발(發) 악재 가능성에 3% 가까이 하락.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78% 하락한 106.42달러(약 14만원)에 마감.
-알파벳은 글로벌 검색시장 93%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최근 MS 빙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어. 구글을 선택해 왔던 삼성전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고 애플도 올해 막 검색 계약 갱신 앞둬.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구글에서 MS로 검색 엔진 교체하면 연간 2000억달러 규모 검색 시장 빅뱅 불가피하단 전망. 구글은 계약 갱신 앞두고 연말까지 경쟁 우위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 나와.
-생명공학업체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시스의 주가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앤컴퍼니가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0%가량 급등.
애플, 달러 강세에도 강보합…인도 매출 긍정적
-애플 주가는 회사가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연 4.15%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 계좌 상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쳐.
-애플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2% 미만을 기록했던 인도에서 사업 확장되며 1분기 인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60억달러 기록. 프리미엄 판매량 증가 부각.
-애플은 뭄바이 지역에 첫 현지 매장 오픈하고 뉴델리에 매장 오픈하며 공격적 시장 점유율 확대 나서. 향후 애플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에 달러 강세 등에도 애플 주가는 견조.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어들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해.
사라진 연 4%대 정기예금…절반은 기준금리 이하
-주요 시중은행은 물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에서도 연 4%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져.
-여전히 소비자물가가 5% 내외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기예금 금리는 기준금리(연 3.5%)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금융소비자들의 어려움이 가중.
-1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19개 은행이 금리를 공시한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모두 39개로, 이중 38개 상품의 최고금리가 연 4% 미만.
국제유가, 큰 폭 하락…금리 인상·경기 둔화 우려
-국제유가는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속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큰 폭 하락.
-여기에 국채 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수요 둔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영향 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