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클럽] 디지털 현대카드, 기업문화 승진제도까지 확 바꾼다

  • 등록 2016-09-19 오전 6:00:00

    수정 2016-09-19 오전 6: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총체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문화공연 마케팅의 중심 현대카드가 내세우는 새로운 비전인 ‘디지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현대카드는 디지털을 일반적인 업계의 IT혁신이나 단편적인 핀테크 플랫폼 경쟁과는 다른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기업문화와 승진 제도의 혁신이다. 우선 올해부터 캐주얼을 허용하는 새로운 근무복장 규정을 도입했다. 진취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취향과 업무 효율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5월에는 12시부터 1시간 동안 일률적인 점심시간도 폐지했다. 현대카드 임직원들은 본인이 정한 1시간을 활용해 점심시간과 헬스클럽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이 움직이는 공장이라면 모를까 사무직이 동일한 식사 시간에 우르르 몰려나가야 할 이유가 없다”며 “ 근태중심에서 업적중심 관리로 서서히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부터는 성과와 역량을 반영한 새로운 승진제도도 도입됐다. 모든 직급의 승진연한이 2년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진급한지 2년이 지난 직원은 모두 승진대상 후보군에 포함된다. 이전에 다른 회사처럼 한 직급에서 4~5년이 돼야 다음 승진대상이 되는 승진연한 제도를 폐지한 것이다. 산술적으로 최소 8년이면 부장까지도 승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기존에는 승진인사가 연 1회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수시로 이뤄진다. 보다 탄력적인 승진체계를 도입한다는 취지다. 실제 2016년 전체 승진자 중 16%는 승진연한과 무관하게 승진했다.

이와 함께 공정성 유지를 위해 감사, 데이터 분석 등 안전장치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과 비금융의 구분 없는 새로운 사업의 전개를 준비하고, 진정한 글로벌 컴퍼니로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승진제도가 필요해졌다”며 “인재를 연한에 묶어두지 않는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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