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9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44포인트(0.04%) 상승해 3만 5430.42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은 4.31포인트(0.09%) 하락해 455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27포인트(0.16%) 하락해 1만 4258.4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11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둔 뉴욕증시는 월간 기준으로 2023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부적으로는 제너럴 모터스가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동시에 배당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넷앱은 실적 호조로 15% 넘게 상승했으며, 필립스66은 앨리엇 인베스트먼트에서 1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8월 이후 처음으로 4.3%대 아래로까지 떨어지며 시장의 랠리에 힘을 실었다.
CFRA 리서치의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우리는 이러한 상승세를 소화해야 할 것이고, 12월에 조정 국면이 오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그러했다”라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12월은 역사적으로 볼 때 가장 타율이 좋은 달이다. 연말까지 시장은 좋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LPL 파이낸셜의 기술적 분석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S&P500 지수가 4600선까지 안착할 수 있다고 봤다.
아담 턴퀴스트는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장기적 추세를 보고 있다. 인플레는 분명 꺾이고 있고 연준도 인정했다. 산타 랠리의 범위가 커질 것이다. 과매수 구간이 아니고 이 랠리에 동참할 투자자가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