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GM과 GM코리아가 다카타에어백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취하다 결국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카타에어백은 에어백이 터질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어 문제가 됐다. 따라서 국토부가 지난 2016년 6월 다카타에어백 장착 차량에 대해 해당 제작사들에게 리콜을 요구해 대부분 업체가 리콜을 결정했지만 한국GM과 GM코리아는 위험성이 밝혀지지 않았고 해외에서 피해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미뤄왔다.
그외 GM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캐딜락, 한국GM에서 제작·판매한 라세티 프리미어 등 개선된 에어백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5개 차종은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