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5일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대해 바토클리맙 중국 품목허가신청서(BLA) 제출이 예정된 데다, 신규물질 ‘IMVT1402’ 미국 1상 탑라인 결과 확인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1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2만1950원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바토클리맙 BLA를 올해 상반기 제출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품목 허가가 기대된다”며 “바토클리맙이 중국에서 혁신치료제(Breakthrough)로 선정된 바 있어 연내 허가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중국 MG 유병 환자는 약 20만명으로 중국에서의 바토클리맙 가치는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차세대 FcRn(Neonatal Fc receptor) 항체 치료제인 IMVT-1402 추가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전임상 결과 알부민 수치 감소가 없어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이슈가 부재하고, 만성적 복용(Chronoic dosing)이 필요한 류머티스학 및 혈액학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에서 임상 1상을 개시하여 8월이나 9월 중 단회투여(SAD) 초기 데이터를 확인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바토클리맙 임상 재개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아르젠엑스(Argenx)의 비브가르트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억9000만달러를 달성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이 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자가 면역 질환에서 FcRn 치료제의 시장성에 주목했다. 항체(IgG) 유도 자가면역질환은 100여개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어 면역글로블린(IVIG) 및 혈장반출술 이외 치료 옵션 없는 적응증에 대한 품목 허가 필요한 가운데, 7월 중 다발신경근병증(CIDP) 적응증 데이터를 발표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 개발사 호라이즌(Horizon)에 이어 아르젠엑스도 글로벌 제약사 인수·합병(M&A) 타깃으로 지목됐다”며 “희귀질환,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사에 대한 가치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