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KT(030200) 자회사의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 고가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현대오토에버(307950) 대표이사 주거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 검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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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이날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관계자 주거지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KT와 KT클라우드 직원 2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박모씨가 설립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배임)을 받고 있다.
당시 KT클라우드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한 뒤 회사 이름을 오픈클라우드랩으로 바꿨다.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의 2021년 매출은 70억원 수준이었다.
검찰은 KT의 이런 지분 매입 결정은 현대차가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를 인수한 것에 대한 ‘보은’ 성격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구 전 대표 형이 설립한 ‘에어플러그’ 지분을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