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스위스 최대 금융회사인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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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UBS가 CS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금융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스위스 당국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카운터파트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미 은행 시스템의 자본 및 유동성 포지션은 강하며 미 금융 시스템은 탄력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UBS는 이날 CS를 30억스위스프랑(약 32억3000만달러·약 4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고, 스위스국립은행(SNB)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대 1000억스위스프랑(1080억달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 9대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CS가 무너질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막대한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미 금융당국은 스위스 당국과 이번 인수협상과 관련해 지속 협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