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올해에도 수주잔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성이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약 10%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7700원이다.
| (사진=신한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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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9조6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에선 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수주잔고는 19조6000억원이다. 사우디 천궁-II 수주가 4조3000억원. 인니 무전기 4000억원 내외, 국내가 대략 5조원. 2022년 수주한 UAE 천궁은 2025년 상반디, 사우디 천궁은 2026년 4분기부터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다. 잔고 증가로 매출 우상향 보장된다는 설명이다.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또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3조원 내외로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설비투자(CapEx)는 2022년 1100억원, 2023년 1200억원 내외로 2024년은 3000억원 이상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주주간 계약 후 미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빠르면 5월, 늦어도 7월 완료 예상되고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보다 국내사업, 안정성을 위해 1년 이상은 개입 안 할 것으로 보이고, 정찰, 경비 재난지역 등 민수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플랫폼이 중요하며 확대 차원의 전략”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목표가를 올렸다. 성장성을 반영해 적용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0% 할증했고, 향후 수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성장률(CAGR)이 17% 이상 확대 지속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2024년 수주는 3조4000억원 내외로 예상되고, 잔고 증가와 함께 2024년은 대형계약보다 루마니아(유럽), 동남아 등 신규 지역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