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기능성 높인 국산 마늘 품종 ‘홍산’ 전국 보급 추진

끝부분 연초록빛으로 구분 쉬워…"외국 품종 대체 기대"
  • 등록 2018-06-17 오전 11:00:00

    수정 2018-06-17 오전 11:00:00

국산 마늘 품종 홍산. (사진=농촌진흥청)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은 기능성을 높인 국산 6쪽 마늘 품종 ‘홍산’ 전국 확대 보급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홍산은 다른 마늘보다 조단백질 성분이 많고 인과 마그네슘, 칼슘 등 미량 원소도 10~20% 이상 담고 있다. 특히 주요 기능성분인 알라신이 1㎏당 1.89㎎으로 보통 마늘(1.31㎎)보다 높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항산화 기능이 있는 총 페놀과 총 플라보노이드도 다른 품종보다 30% 이상 많다.

마늘 끝부분이 연초록빛이어서 다른 마늘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고혈압·고지혈증을 완화하는 크로로필 성분 때문이다.

농진청은 외국에서 꽃피는 마늘 유전자원을 들여와 2003년 교배조합 작성, 선발 과정을 거쳐 2016년 홍산을 품종 등록했다. 현재 전국 10개 마늘 주산지를 중심으로 시범 재배하고 있으나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재배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재배 마늘은 한지형 재래종을 빼면 모두 중국이나 스페인에서 들여와 국내에 적응한 품종이었다. 국내 재래종 마늘은 꽃이 피지 않고 쪽이나 주아로 재배하는 영양번식 작물이어서 새 품종 육성이 어려웠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권영석 농진청 농업연구관은 “홍산은 전국 재배가 가능하고 수량성과 기능성분이 뛰어나다”며 “마늘 외국 품종을 대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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