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내년 클라우드 기반 실적 모멘텀 강화…목표가↑-NH

  • 등록 2023-12-07 오전 7:45:01

    수정 2023-12-07 오전 7:45:0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확대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출시로 내년 실적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4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6만380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3조5054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16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조6387억원을 추정했다. IT투자 지연에 따른 전반적인 매출 약세를 고부가 클라우드 고성장으로 상쇄할 것이란 평가다.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류 업무처리아웃소싱(BPO) 부문 매출액은 32% 줄어든 1조8667억원을 추산했다. 해상 운임 안정화와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개선을 점쳤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할 것이란 기대다.

삼성에스디에스는 IT 투자 축소, 물동량 및 운임 약세 등으로 어려운 업황에도 클라우드 고성장을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적용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초 기업형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등 IT 서비스 및 물류사업 고도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엠로(058970) 인수와 클라우드 중심의 자본직지출(Capex) 확대 등 순현금 5조1000억원을 활용한 사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봤다. 마지막 지배주주 처분신탁 1.95% 출회로 오버행 부담도 해소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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