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여신 잔액 두 달 연속 100조 밑돌아

6월말 잔액 98조원, 전월보다 1.95% 줄어
수신 잔액도 감소세
  • 등록 2024-08-15 오전 9:38:54

    수정 2024-08-15 오후 7:05:0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저축은행업권의 여신 잔액이 두 달 연속 100조원을 밑돌았다.

사진은 서울시내 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1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여신 잔액(말잔)은 전월(99조9515억원)보다 1.95% 감소한 98조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지난 5월 2021년 11월(98조1324억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었다.

수신 잔액도 감소세다. 6월 말 저축은행 수신 잔액(말잔)은 100조8861억원으로 전월(101조9185억원) 대비 1조324억원(1.02%) 줄었다. 이는 2021년 11월(98조6843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작년 9월 117조8504억원에서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줄던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3월에 반짝 반등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건전성 악화로 신규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하던 저축은행업권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자 수신(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는 등 실탄을 확보하고 있다. 전날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저축은행 정기예금(12개월) 상품 평균 금리는 연 3.65%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SBI·상상인·애큐온저축은행 등은 수신 금리를 0.2∼0.3%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 포털에 고시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35∼3.4%로 저축은행보다 0.25∼0.3%포인트 가량 낮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가계대출의 경우 현재도 신규 취급분이 늘고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