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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한국 연합체(컨소시엄, 75%)와 베트남 TDH 에코랜드(25%)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VTK)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의 편의를 고려해 143만 1000㎡(43만평) 규모로 조성한 산업단지이다.
클린산단은 2017년 4월 LH와 흥옌성 등 간 산업도시 개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우호적인 산업·경제 협력 관계 아래 순조롭게 진행했다. 현재 20여 한국기업의 입주 계약이 완료되어 우리 기업의 수출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가 베트남과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에 근거해 1호 사업으로 진행 중인 동남신도시(800ha, 판교신도시 규모)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25일 LH와 동 사업에 관심이 있는 20여개 공공·민간기업 간 예비협약을 체결한다.
우리 정부와 LH도 베측과 보조를 맞춰 시장조사, 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민간기업과 구체적 협의에 속도를 내어 향후 대규모 투자개발 사업이 될 동 프로젝트의 투자자로 선정되기 위한 전략적인 ‘민-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박 장관은 “한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원팀 코리아’로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조성한 클린 산업단지를 매우 뜻깊게 평가한다”면서 “이번 성과에서 얻은 노하우를 발판 삼아 동남신도시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이와 같은 K-신도시 수출을 확대해 우리 건설시장을 부양하고 해외 경제영토를 넓혀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