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9~12월 전주 만성초에 교실 수직정원 시범 도입

실내 공기정화 및 교육적 효과 기대
  • 등록 2018-10-19 오전 6:00:00

    수정 2018-10-19 오전 6:00:00

전주 만성초등학교 4학년생이 교실 벽에 설치할 수직 정원을 직접 만들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초등학생이 직접 ‘수직정원’을 만들어 교실 벽에 조성해보는 시범 사업에 나섰다. 실내 공기정화는 물론 학생 교육 측면에서의 긍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은 올해 9~12월 전주 만성초등학교 4학년생(29명)을 대상으로 8회 16시간에 걸쳐 수직 정원(바이오 월)을 설치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그린 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래 교육환경과 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들어보자는 국정과제 사업이다.

농진청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학교 교실 내 수직 정원 보급을 모색하고 교육적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앞서 생존력이 강하고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 ‘스키답서스’의 공기정화 효과를 유리상자 안에서 실험한 결과 대기 중 휘발성 유기화합물 톨루엔과 자일렌을 대폭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톨루엔은 6시간 후 45%, 12시간 후 83%가 사라졌고 자일렌은 6시간 61%, 12시간 82% 줄었다.

또 앞선 시범사업 결과 그린스쿨 참여 교실의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급보다 환경 감수성(82.9 대 76.2)과 환경친화 태도(89.7대 80.9), 식물 친숙도(71.3대 56.2)가 더 우수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식물과 환경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지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정명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도시농업과장은 “앞으로도 수직정원 조성을 위한 식물과 그 효과에 대해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업무를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다.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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