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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우리나라는 화천대유 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같이 부패와 독선이 만연하면서 어느 한 구석도 성한 곳이 없어 국민의 분노와 절규가 치솟고 있다”며 “4명의 후보는 나라의 현실을 직시해 무엇이 나라를 병들게 했고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7일 양일간에 걸쳐 4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당원 선거인단 및 일반 국민을 대상(표본 집단 3000명)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선거인단은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70% 비율을 반영했다. 특히 당원 투표율이 49.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당심`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공직선거법 제 108조 12항에 의거해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는 공표되지 않았다.
오는 11일 예정된 첫 토론회는 광주·전북·전남에서 열린다. 보수 지지율이 약한 지역을 찾음으로써 외연 확장 의지를 보이겠다는 의도다. 이후 지역 토론회는 매주 월·수요일로 △제주(10월 13일) △부산·울산·경남(10월 18일) △대구·경북(10월 20일) △대전·세종·충북·충남(10월 25일) △강원(10월 27일)에서 개최된다. 금요일마다 일대일 맞수토론, 맨 마지막 종합토론까지 총 10번의 토론이 기다리고 있다. 11월 초 당원(50%) 및 국민(50%) 여론조사를 합산해 11월 5일 2차 전당대회를 열고 대통령 후보자를 지명한다.
홍 의원은 “깨끗한 홍준표가 정권교체를 이루고 나라를 정상화 시키겠다. G7 선진국 시대를 열어 청년들에겐 꿈과 희망을 주고 장년들에겐 여유와 안락을 주는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모두 원팀이 되어 이 무도한 정권을 교체하자”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하게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 불안하지 않은 후보는 유승민이 유일하다”며 “본선에서 민주당 이재명과 싸워 이길 후보를 뽑아달라. 누가 경제에 강한지, 누가 안보에 강한지, 누가 민주당에 강한지 평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전 지사는 “이재명의 민낯을 드러내고 국민적 심판을 통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