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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은 간밤 미국 은행연합회 연설을 통해 “오늘날 은행 시스템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은 볼 수 없다”며 “은행 위기가 더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한 추가 보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 외에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이 재차 나온다면 예금 지급 보증을 하겠다는 취지다. 사실상 모든 은행의 예금을 정부가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3일 새벽 3시 발표되는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 하락하는 모양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3.19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중공업 수주물량도 환율 하락 압력에 힘을 보태는 재료로 꼽힌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달러화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수입업체가 저가 매수선을 1300원 초반에서 1300원 중반까지 올리고 있어 환율 하락이 제한적일 소지가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