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바이오 테크놀로지 서비스 기업
지더블유바이텍(036180)은 대한수의사회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왼쪽), 양재원 지더블유바이텍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더블유바이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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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한 검사키트 개발, 검사 시스템 구축 및 백신 개발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온난화로 향후 말라리아 등 매개체 관련 감염병이 증가 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관리를 위한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인수공통감염병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토탈 케어를 위한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도 논의했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올해까지 20여년 경력의 유전체분석 전문 인력들을 적극 투입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병 등의 인수공통감염병을 진단 검사할 수 있는 간편키트, 검사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수공통감염병 케어 서비스 관련 브랜드 ‘C.A. Lab’을 론칭하고, 수의사장터 내 검사 서비스와 진단키트를 입점해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더블유바이텍은 아주대학교의료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사업도 참여해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예방 백신,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재원 지더블유바이텍 대표는 “지더블유바이텍은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인 코로나의 백신 생산을 준비해온 기업”이라며 “동물에 대한 감염 대응책이 선행 단계로 마련돼야 한다는 절실함이 이번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지더블유바이텍이 갖춘 유전체·대사체·단백체 등 멀티오믹스 영역 및 백신 기술력 등 바이오 연구 전문 인프라에 전국 2만 2000여명의 수의사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수의사회의 전문성이 합쳐진다면 인수공통감염병 검사 체계 확립에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