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양식장 HACCP 등록률 15%…박완주 “홍보 강화해야”

해수부 컨설팅 사업 실적 미미…관련 예산도 적어
  • 등록 2018-10-09 오전 9:56:49

    수정 2018-10-09 오전 10:04:02

품종별 양식장 HACCP 등록 현황. 박완주 의원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양식장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등록률이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의 HACCP 컨설팅 지원사업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완주 의원(무소속·농해수위)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해양수산부로부터 양식장 HACCP 등록 현황을 받아 본 결과 지난해 1011개 양식장 중 등록된 곳은 155곳뿐이었다.

HACCP은 생산-제조-유통 전 과정에서 식품 위해 요소를 분석하는 예방적 식품안전관리 체계다. 한국식품안전관리진흥원이 사업장에 대한 HACCP 인증을 하고 있다. HACCP 인증을 받은 사업장이 늘어날수록 소비자가 더 안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해수부는 2013년부터 양식장 HACCP 관리 업무를 맡아 등록을 유도해 왔으나 실적인 미미했다. 사전 조사 땐 178곳이 컨설팅을 희망했으나 실제 HACCP 등록 양식장은 24%인 42곳뿐이었다. 2015~2016년 매년 300곳을 실태조사하고 이 중 60~70곳에 대해 컨설팅을 시행했지만 실제 등록 양식장은 11곳에 그쳤다.

해수부의 의지도 의심된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올해 관련 예산은 애니메이션 온라인 홍보용 1000만원뿐이다.

박 의원은 “양식장 HACCP 등록률이 낮은 건 사업자가 소득증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해수부는 생산자뿐 아니라 소비자가 이 제도를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오는 11일과 18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해수부와 해경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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