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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 세계 60여개국 농촌 지도자 400여명이 전북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은 22~25일 전북 전주 본청과 전북 일대에서 ‘2018 세계농촌지도포럼(GFRAS)’ 연차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60여개국 농촌 지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농촌지도학회와 농산업교육학회, 전문지도연구회, 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등 200여명이 온다.
GFRAS는 매년 여덟 차례 각국 농촌 지도 분야 정부·민간단체·국제기구 관계자와 학자가 한 자리에 모여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2009년 공식 결성했다. 우리나라는 이듬해인 2010년 11월 가입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연차회의를 열게 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2012년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
농진청은 방한하는 해외 전문가의 이해를 돕고자 한국 농업·농촌과 농촌 지도 체계를 살펴볼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또 비슷한 시기(23~26일) 전북 김제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현장 방문 자리를 마련해 두 행사의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김제시가 국산 종자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여는 행사다.
라승용 농진청장은 “GFRAS 연차총회 개최를 계기로 농촌 지도 분야의 국제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농촌 지도사업을 되짚고 방향을 정하는 계기로도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업무를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