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마덱스’ 출범 후 첫 참가…“수상함 명가 재건”

최신 기술 적용 호위함·한국형 구축함 전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과 ‘시너지’
해군에 최고 품질 최신 전투체계 함정 공급
  • 등록 2023-06-05 오전 8:33:12

    수정 2023-06-05 오전 8:33:12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오는 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마덱스·MADEX 2023)에 참가해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과시하고 정통 수상함 명가의 재건을 알린다.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총 4종의 수상함을 선보인다. 울산급 배치(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 (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KDDX-S), 합동화력함 등 회사의 최신 기술을 총 망라한 함정이다.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인다.

오는 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마덱스·MADEX 2023) 한화오션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III 호위함을 소개하며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전투체계를 장착하고 복합식 추진체계를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8년 울산급 호위함 2차 사업의 선도함을 개발 건조했으며 이후 3척을 추가로 수주해 건조한 바 있다.

정부는 조만간 울산급 배치-III 호위함 5·6번함 건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형 구축함 (KDDX) 선도함의 상세설계와 건조 사업 역시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KDDX사업의 개념설계를 수행한 바 있는 한화오션은 두 사업의 수주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정통 수상함 명가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한화오션은 이지스함 및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I·II·III 사업과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I·II·III 사업을 모두 수행한 국내 유일 방산업체다. 국내 최초로 전투함을 수출했고 가장 많은 함정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전투함뿐만 아니라 군수지원함, 특수목적함 등 다양한 수상함을 건조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해외에 잠수함을 수출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의 지위에 올려놓았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방산업체의 홍보와 수출진흥을 위해 격년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전시회다. 한화오션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 등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와 함께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과 선박용 리튬전지체계,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을 주력으로 전시해 ‘해양 전기추진체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비전을 공개한다.

한화오션이 건조하고 있는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에는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가 탑재될 예정으로 기존 납축전지 대비 잠항시간이 약 3배가 늘어나 해군 잠수함 작전 능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해군 함정의 주요 추진 기관으로 사용되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과 발전기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해양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통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역량과 ‘스마트 배틀십’ 비전을 제시하고 초연결·초지능·초융합 기반 ‘해양무기체계 토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함정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첨단 추진체계와 한화시스템의 최신 전투체계를 연계한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에 최고 품질의 함정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해저에서 우주까지’ 모두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는 국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한국 해군의 함정 사업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한화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수상함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투함 개발을 위해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그룹 전체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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