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원에너지는 전날 스왈로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00억 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회사 보유 현금과 엑스트라릿의 유증 그리고 전환사채 발행예정금액을 모두 합치면 약 1000억원가량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의 엑스트라릿(Xtralit)에 1500만 달러(약 194.3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이후 지분율은 29.88%로,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오른다.
지엔원에너지는 미국 그레이트 솔트호에서 리튬직접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 중이고, 미국 브롤리시 오마트 지열발전소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마트 지열발전소가 보유한 지열수는 기존 염호 대비 리튬함유량이 많고, 인근 지열발전소에 비해 지열수의 매장량도 풍부하여 리튬추출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라며 “오마트 지열발전소에 대한 자체 실사가 진행 중이며, 실사 이후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IRA의 세부지침에 맞춰 미국 염호 인수, 리튬 생산시설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리튬 조달처가 호주, 칠레로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산 리튬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염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