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수주 모멘텀 기대…양극재 기업 중 투자매력도 최상급-유안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5만 원 ‘유지’
  • 등록 2023-05-11 오전 7:40:48

    수정 2023-05-11 오전 7:40:4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양극재 기업 중 가장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으며 미국 내 국내 셀 기업들의 성장성으로 인해 추가 증설 및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5만 원을 유지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2차전지 주가 조정기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중요한 만큼 양극재 3사 중 투자 매력도 가장 높다는 판단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엘앤에프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1조4000억 원, 영업익은 24% 감소한 404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최종 고객사 1월 연휴 가동 중단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 원재료 매입 래깅으로 인한 높은 원료가 반영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당기순이익 기준 적자는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손실 622억 원 발생 때문이며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률은 3.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외형성장 및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엘앤에프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4% 늘어난 1조5000억 원, 영업익은 26% 증가한 77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양극재 기업들에 대한 ASP 하락 우려가 있다”며 “1분기 리튬가격 급락으로 2분기 ASP 하락은 불가피하나, 환율이 1분기보다 상승한 점, 고객사 출하량 확대로 보았을 때 EV 중심 외형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57% 증가한 6조1000억 원, 영업익은 10% 증가한 2918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큰폭의 외형성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2023년 2분기 구지 2공장 페이즈2 양산이 시작되며 세계 최초 90% 이상 단결정 양극재 양산이 2024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주 등 가시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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