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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트는 인비저닝파트너스와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한독으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280억원으로 이어 상장 주관사 선정 등 상장 작업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슬립큐는 지난 12일 국내 첫 처방을 비급여로 시작했다. 사업화 파트너로 한독과 함께 올해는 임시등재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투자사들은 웰트의 가능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궁극적인 치료에 기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웰트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한 디지털치료제를 보급해 인지행동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약물 부작용, 치료 포기나 실패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웰트는 올해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2월 아시아 기업 최초로 독일 디지털헬스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재 독일 주요 의대와 연구협약을 맺고 현지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화물운송 중개플랫폼 ‘프리모’를 운영하는 곳간로지스는 글로벌 투자기업 500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B2B화물운송 업계는 주문을 전화·팩스 등으로 넣고, 배차담당자의 경험과 감으로 운송료를 등록할 뿐 아니라 화물차주와 매번 운송료를 흥정하고, 배송 추적이 불가하다는 불편함이 있다. 거래 확인도 종이 인수증으로 이뤄지는 등 디지털 전환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산업 분야 중 하나다. 곳간로지스는 업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모라는 플랫폼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화물운송 거래를 지원한다.
곳간로지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화주와 차주 유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으로 3차원 가상세계를…‘심시스글로벌’
디지털트윈 기업 심시스글로벌은 하나증권,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심시스글로벌은 3차원 가상세계를 제작할 수 있는 ‘스마트스페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3D엔진 기반의 디지털트윈 기술 뿐 아니라 스스로 학습해 최적화하는 ‘코그니티브 디지털트윈’(Cognitive Digital Twins) 원천기술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만 등 국내 여러 항만에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시스템을 공급하고 삼성물산과 스마트빌딩 플랫폼을 개발했다.
투자사들은 심시스글로벌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트윈 기술이 각 산업 및 공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활용되는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심시스글로벌은 국내 디지털트윈 기업 중 의미있는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심시스글로벌은 대기업, 전문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