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개최한 경북 경산 공설시장 벌찌야시장에 모인 관광객들. 소진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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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별별夜(야)시장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진공은 그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9곳에서 추진하던 야시장 행사를 올해는 대폭 확대 추진한다. 야시장을 운영하는 곳은 소진공에서 추진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56곳이다. 소진공은 야시장에서 저녁시간을 활용해 먹거리,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을 시장별 특색에 맞게 운영한다.
소진공은 야시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고객 호응이 높은 우수시장을 선별해 적극 홍보한다.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도 협업한다. ‘경북 경산 공설시장’은 10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2일간 ‘별찌 야시장 행사’를 개최한다. 경산시립극단과 연계한 연극공연, 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공연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은 다음달부터 매주 수요일 6~9시까지 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인 또는 1인 가족을 대상으로 직장인 ‘수’고했어 포차를 운영한다. 수요일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함이나 사원증을 제시 할 경우 사은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 부천 역곡상상시장’은 10월~11월 매주 금요일 저녁 상상야행포차를 연다.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진공은 ‘야시장 현장 스케치’ 영상도 제작·공유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상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