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증권형 조각투자가 가능한 상품은 가치 상승 가능성은 물론 희소성 등을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어거스틴 강 아트리노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중국부터 미국까지 전세계 토큰증권 자산 분석’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증권화가 가능한 상품은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희소성, 표준화, 지속성 등이 있는 상품이어야 주식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서 증권형 조각투자로 인기를 끌었던 우표를 예로 들었다. 중국에서 증권형 조각투자로 인기를 끌었던 우표는 2017년 중국에서 모든 거래소에 대한 조사에 착수, 부처간 합의된 거래소만 거래 재개가 가능토록 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모든 증권형 거래소는 현재까지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다만 강 대표는 증권형 조각투자로 거래가 되지 않고 있는 동안에도 우표의 가치가 상승한 점에 주목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강찬영 아트리노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중국부터 미국까지, 전세계 토큰증권 자산 분석’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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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증권형 거래소에서 거래가 되지 않아도 우표 가격은 오프라인 거래에서도 상승했다”면서 “우표라는 자산은 매년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진 자산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치가 상승하지 않는 상품은 어떤 테크닉이나 플랫폼을 활용해도 유통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증권형 조각투자의 장점으로 △수익률이 주식보다 좋고 △실시간 매도·매수 시스템으로 투자회수가 용이하다는 점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해 위험성이 낮다는 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