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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공공기관이 같은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A매치 데이’에 참여하는 한국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 등 9곳의 지난해 기준 신입사원 초봉 평균은 4296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입사원 초봉은 기본금에 경영평가성과급을 제외하고 나머지 수당과 급여성 복리후생비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금감원은 최신 공개 자료인 2015년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다.
같은기간 9곳의 금융공공기관에서 신입사원 연봉은 산업은행이 463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은행(4618만원), 한국은행(4479만원), 수출입은행(4341만원), 기술보증기금(4242만원), 신용보증기금(4216만원), 금감원(4171만원), 무역보험공사(3988만원), 예금보험공사(3977만원) 순이었다.
감독기관인 금감원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을 제외한 순수정책금융기관 중에서는 기업은행(9415만원)이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산업은행(9390만원), 수출입은행(9363만원), 한국무역보험공사(8923만원), 기술보증기금(8664만원), 신용보증기금(8603만원), 예금보험공사(8398만원)순이었다. 이들 9곳의 ‘직원 평균 보수액’ 평균은 9129만원이다.
한편, 오는 21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9곳의 채용규모는 기업은행 250여명, 신용보증기금 108명, 한국은행 70명, 산업은행 65명, 기술보증기금 60명, 금감원 57명, 예금보험공사 32명, 수출입은행 20여명, 무역보험공사 14명 등이다. 정부는 중복합격과 과도한 경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는 취지로 한날에 채용시험을 치르는 ‘합동 채용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